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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제 주목할 변수는

달러흐름 변화와 3분기 어닝시즌 주목

국내증시가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선진국 지수에 본격 편입되면서 추가적인 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 주간 FTSE 선진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고, 이로 인해 지수 역시 1700선 위에서 고공행진을 펼쳐왔다.
FTSE 선진국 지수에 본격 편입된 21일 현재도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예전보다 눈에 띄게 소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또다시 외국인의 매수세를 불러 일으킬만한 추가 모멘텀 혹은 변수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 만큼 외국인의 매매를 좌우할 수 있는 달러 흐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수 근거는 FTSE와 달러 약세를 들 수 있었는데 FTSE의 영향력이 일정부분 해소됐으니 달러 흐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달러흐름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로는 당장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G20회담이 있다. 이 두가지 이벤트는 달러약세에 대한 정책 당국자들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게 전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당장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달러약세와 관련한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G20 회담에서도 달러약세와 관련된 글로벌 공조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매를 좌우하는 변수 중 또다른 하나는 미국 증시의 움직임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이미 9800선을 넘어선 가운데 1만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주 주택지표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우지수 역시 1만선 돌파 시도를 할 것이고, 이에 연동하며 국내증시도 속도를 맞춰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9월 분기말을 맞이해 윈도드레싱 효과까지 더해진다면 그리 큰 부담이 없을 수도 있다.


다만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감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프리어닝시즌은 이르면 9월말부터 시작되는 만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아진 데 따른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 3분기 실적은 물론 4분기 실적에도 포커스를 맞추게 될 것"이라며 "4분기의 경우 환율은 떨어지고 국제유가는 오르고 있어 기업들의 실적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4분기 실적을 자신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금까지 양호하게 개선되던 경기선행지수까지 속도조절에 나서게 될 경우 심리적인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9월 말까지는 미 증시의 안정적인 흐름에 연동해 국내증시도 상승세를 지속하겠지만, 10월 어닝시즌과 함께 지수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0포인트(-0.18%) 내린 1696.7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0억원, 99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080억원의 매도세를 유지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은 61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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