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1촌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60여종의 새로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용 오픈마켓 '앱스토어(appstore.nate.com)'를 오는 30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앱스토어는 싸이월드 이용자들이 외부의 개발업체와 개인 개발자들이 만든 다양한 콘텐츠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골라 무료로 이용하고, 개발자는 명예와 함께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SK컴즈는 앱스토어를 싸이월드에 국한시키지 않고 SNS에 특화된 소셜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콘텐츠 마켓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SK컴즈는 앞으로 이글루스 등 외부 블로그는 물론,오픈소셜 표준규약을 따르는 타 SNS 서비스에도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SK컴즈의 앱스토어는 싸이월드가 아닌 네이트 URL 안에서 오픈됐다.
오픈 직후 앱스토어에는 꾸미기, 퀴즈, 새친구 사귀기, 채팅, 메시지, 게임, 비즈니스 등 총 16개의 콘텐츠 카테고리가 제공된다. 가장 많은 서비스가 등록된 카테고리는 1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일 전망이다.
1촌을 도와 함께 펫(애완동물)을 기르는 펫 게임류와 타자게임, 한자게임 등 지인들과 순위를 겨룰 수 있는 랭킹 게임류와 함께 친구들과 키스, 허그를 교환해 인기도를 가늠하거나 친구의 현재 위치를 맵 상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도 제공된다.
현재 앱스토어에 참여하고 있는 외부 개발기업은 총 32개, 개인 개발자는 700여 명에 이른다.
SK컴즈는 30일 앱스토어 오픈 후에는 더욱 다양한 개발자의 참여로 콘텐츠 종류가 한층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앱스토어 서비스를 총괄하는 SK컴즈 소셜플랫폼팀 김영을 팀장은 "앱스토어 오픈을 통해 개인 개발자들은 싸이월드라는 큰 시장에서 자신이 개발한 창의적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들은 앱스토어 이용을 위해 네이트 계정이 필요하며, 싸이월드 회원은 네이트와 회원연동을 신청하면 별도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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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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