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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중국 내 7번째 생산기지 세운다"

중국 광둥성에 ABS 컴파운딩 공장 설립, 2010년 하반기 가동 목표
금호석유 중국 내 첫 합작법인 성공으로 최초의 해외 손자회사 설립


금호석유화학(대표 기옥)이 중국 광둥성에 자동차ㆍ가전 등 내외장재 원료로 쓰이는 ABS 컴파운딩 공장을 세운다. 중국 내 7번째 생산기지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ABS 컴파운딩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 첫 번째 합작법인인 '상하이금호일려소료유한공사'가 설립하는 자회사로서 금호석유화학 최초 해외 손자회사다. 회사 명칭은 '광둥금호일려고분자재료유한공사'.

'상하이금호일려소료유한공사'가 자체 보유 이익잉여금으로 자본금 1500만위안(27억원)을 100% 출자했다.


중국 광둥성 포산시 밍청쩐공업단지 내 약 4만5700㎡ 부지에 들어서며 2010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초기 연간 1만t 생산 규모로 시작해 2015년 5만t, 2018년 10만t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하이금호일려소료유한공사'는 합성수지 ABS컴파운딩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중국 내 생산ㆍ판매ㆍ물류 거점 확보와 ABS 시장 변화에 따른 컬러링 및 특수 제품의 판매 증대를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상하이일지승신기술발전유한공사와 50 대 50 지분으로 설립됐다.


지난 2001년 매출액 2900만위안(45억원), 생산 능력 연간 3700t으로 출발해 올해 추정 매출액 4억6000만위안(814억원), 생산 능력 3만5000t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ABS 컴파운딩은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20%)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ABS 컴파운딩 부분에서도 3위권 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자동차 부문에서 SVW(상해대중), 상해GM, 닛산, 포드, 현대자동차 등이다. 전기전자 부문에서 하이얼, 코니카미놀타, 샤프, 파나소닉 등이 있다.


백승현 총경리는 "이번 광둥금호일려고분자재료 설립을 통해 2011년 이후 중국 화동 지역 수요 확대 및 해외 수출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금호석유화학의 ABS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ABS 컴파운딩=자동차, 가전 등 내외장재에 사용되는 특수 ABS. 접착, 도금, 증착 등 2차 가공성이 탁월한 합성수지인 ABS 원료를 컬러링 및 기술적 배합을 통해 제조한 것.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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