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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영등포점 "일주일만에 152억 벌었다"

1인당 구매단가도 7만8000원 수준… 타점포 比 1만3000원 이상 높아

타임스퀘어 오픈으로 재개장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프리오픈 기간 이틀을 포함해 일주일 만에 총 1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초 목표로 했던 액수보다 47억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21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본격적으로 문을 연 이후 방문한 고객수만 60만명, 구매고객만 20만7240명에 달한다. 1인당 구매단가는 7만8000원으로 같은 기간에 타점포 평균인 6만5000원을 크게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 매출 실적을 보면 여성의류가 전체 매출의 21.6%인 31억8000만원으로 최고 실적을 보였다. 명품 역시 26억2000만원 어치가 팔렸다.


이밖에 가전제품을 포함한 생활장르가 23억원, 전문관으로 구성된 스포츠ㆍ슈즈ㆍ핸드백 장르가 22억1000만원, 화장품이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 장르가 전반적으로 고른 실적 추이를 보인 것으로 백화점측은 분석했다.


한편 타임스퀘어에 같이 문을 연 이마트 역시 5일간 58억원의 매출을 기록, 같은 기간 누계매출로 전 점포 가운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측은 "백화점과 이마트의 주말 구매 고객수가 평일 대비 25% 이상이며 저녁 6시 이후 고객들의 매출 구성비가 26%로 평균 대비 2%포인트 높다"며 "고객층 비율도 다양해지고 있어 복합쇼핑몰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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