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롯데쇼핑에 대해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이 비유통부문인 도너츠사업과 식품사업을 각각 분사 및 매각하고 편의점업체인 코리아세븐(비상장, 세븐일레븐)을 인수한다고 밝혔다"며 "매각 및 인수 규모가 각 300억원에 못 미치지만 향후 유통부문 수직계열화로 인한 역량 강화가 예상돼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할인점이 백화점과 달리 식품 수요 부진 및 패션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예상보다 소비활동 회복이 강하지 못한 모습이지만 백화점 호조로 3분기 세전이익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80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롯데쇼핑의 유통부문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어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대백화점과 함께 최선호주(top pick)로 꼽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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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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