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유엔젤 탐방 리포트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통신솔루션 회사라고 평가했다.
강학화 애널리스트는 "사업구도가 수주성 솔루션 구축과 로열티 ASP 사업으로 다변화돼 있어 2005년부터 매출액이 연평균 16% 씩 성장해왔다"며 "특히 수익성이 높고 5~6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ASP 사업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32.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말 기준 순현금 보유액이 289억원에 이르러 자산가치가 높은 반면 부채비율은 14%에 불과해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 점도 투자매력"이라고 꼽았다.
유엔젤은 1999년 SK텔레콤 지능망 연구개발팀이 분사해 설립한 이동통신 솔루션 개발회사. 주요 사업은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로열티 수익을 배분받는 ASP(어플리케이션 임대)사업과 통신망의 과금, 인증, 보안 처리용 서버를 구축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유엔젤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으나 빠른 해외 진출로 인해 매출액의 65%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수주 국가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다각화돼 있다"며 "9월 중 12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지능망 증설 수주계약이(본사 기준 매출액 75억원 인식, 나머지는 지분법이익으로 반영) 완료됐으며 몽골 및 말레이시아, 일본에서도 추가적인 솔루션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에 위축됐던 통신망 솔루션사업이 하반기 회복세를 타면서 올해 매출액이 7.6% 증가한 576억원, 순이익이 45.6% 늘어난 135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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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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