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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수사 급물살에 연예계도 '초긴장'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어깨 탈구 수술과 환자 바꿔치기 등 병역비리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도 사건 수사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사건 모두 연예인이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산경찰서는 지난 19일 병역 기피 혐의자 17명을 불러 수사한 결과 9명에게서 병역 회피 목적으로 어깨탈구 수술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병역 기피 혐의가 인정된 사람은 모두 44명.

남은 수사 대상자가 100여명 남은 상태라 이 숫자는 추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는 연예인 이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환자 바꿔치기를 수사 중인 마포경찰서는 브로커 윤모씨의 메모지에서 발견된 유명가수 A의 인적사항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윤씨의 통화내역을 확보하고 통화 상대 중 군 면제를 받거나 공익요원으로 근무한 12명과 신체 검사 일정을 연기한 113명의 기록을 수사 중이다. 윤씨는 메모지에 적힌 A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나 경찰은 다른 용의자와 해당 병원 의사, 간호사 등에 대해 수사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병역 비리 사건이 두 군데서 크게 터진데다, 연예인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 면제 혹은 공익 근무 판정을 받은 연예인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당한 공익 근무 연예인들까지 의혹의 눈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공익 근무 판정에 의혹이 따라붙었던 몇몇 연예인들이 수사 대상자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군 문제는 워낙 예민한 사항이라, 관련 루머만 생겨도 피해가 상당하다"면서 "수사가 속히 진행돼 정확한 용의자를 가려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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