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지난 1995년 운전정지돼 제염후 보존 중인 '연구용원자로 1호기(TRIGA MARK-Ⅱ)'의 '내부정화수(수조수)'가 누설됐다는 보고를 지난 15일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교과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윤철호)은 16일부터 18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외부환경으로의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용원자로 1호기(TRIGA MARK-Ⅱ)'는 현재 서울 공릉동 한전 중앙교육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핵연료는 1996년 제거돼 미국에 반환을 완료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장점검 결과 13.5톤의 수조수가 폐기원자로에서 누설돼 액체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로 들어갔으며, 외부환경으로의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누출된 수조수의 방사능 농도(1.54×103Bq/m3)는 원자력 법령에 따른 외부 배출기준(2×105Bq/m3)의 1/100 이하 수준으로 나타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정확한 누설 원인과 추가적인 방사선 환경영향평가 등을 세밀하게 진행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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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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