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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일본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10여 명의 일본 취재진은 MBC 일산 드림센터 2층 예능국 스튜디오를 찾았다. 오는 11월 24일부터 일본 소넷(So-net)의 '아시아 드라마틱 TV' 채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되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촬영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이날 촬영 현장을 찾은 일본 취재진들은 최다니엘, 윤시윤, 이기광, 줄리엔강 등을 인터뷰하고 세트장을 견학했다.
소넷의 미야모토 아키코씨는 "'아시아 드라마틱 TV★소넷'이 류시원, 이서진, 엄태웅, 강지환, 이준기 등이 출연한 작품을 일본에 처음 방영하는 등 일본에 새로운 한류스타, 새로운 한류 드라마를 꾸준히 소개해온 채널"이라며 "이 채널을 통해 방송될 '지붕뚫고 하이킥'도 일본 전역에서 대히트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높은 기대감을 밝혔다.
일본 취재진은 김병욱 PD의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이 일본에서 두차례나 방송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며 전작과의 관계와 캐릭터 설정, 작품 배경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출연하는 이순재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번 작품에서 정일우, 김범 등을 잇는 어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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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의 카라키 기자는 "일본에서 한류 드라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김병욱 PD의 '거침없이 하이킥'을 거의 알고 있다고 본다. 한류관련 잡지를 통해 '거침없이 하이킥'의 기획 기사가 크게 나간 적도 있다. 한일 간의 정서상 웃음 포인트가 다를 수 있지만, 미국 시트콤보다는 한국 시트콤을 받아들이기가 쉬운 것 같다.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월간 스카파', '한류피아'의 구미코 아오키 기자는 "신인배우들이 나이에 비해 성숙한 분위기고, 연기에 대한 생각들이 좋아서 일본 팬들의 인기를 끌만한 요소가 많다. 가장 인상적인 배우는 역시 이순재 선생이다. 전작에 이어 어떤 신예 스타들이 나올지 궁금하다. 신인배우들에 대해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국내 방송 전에 이미 120회 전회 분량이 소넷(So-net)에 선판매되었다. 일본에서 드라마에 이어 '한류 시트콤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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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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