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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화재, 보험업계 최초 남미시장 진출

브라질 쌍파울로에 '삼성 보험컨설팅 유한회사 개소
국내기업 보험컨설팅 제공 및 재보험 영업 연계서비스 제공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로 남미시장에 진출했다.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5일 브라질 쌍파울로 시에 '삼성 보험컨설팅 유한회사( Samsung Fire & Marine Consultoria em Seguros Ltda)'를 설립, 오픈했다.


자본금은 40만불(한화 약 4억 8000만원)이며, 삼성전자 중남미총괄사업부가 입주해 있는 건물에 입주했다.

현재 파견인력은 주재원 1명(초대 사무소장 김정현)에 현지직원 2명을 채용한 상태로, 향후 브라질을 비롯해 중남미 보험시장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삼성화재의 브라질 진출형태는 실질적으론 사무소를 표방하고 있으나 브라질 현지 법규 상 외국회사의 사무소 진출을 불허하고 있어 업무는 사무소 기능을 갖지만 법적 형태는 법인으로 진출한 상태다.


따라서 보험영업은 하지 않고 시장 분석 등 기본적인 사무소 기능만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지 진출해 있는 세계 보험사와 브로커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중남미에 진출해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한국기업에 대한 보험관련 컨설팅 서비스 제공 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본사의 재보험 영업을 지원하는 한편 시장 확대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보험시장은 중남미 최대 시장으로 지난 2007년 기준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험시장을 개방한 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GDP 규모 세계 10위라는 수준에 걸맞지 않게 보험수요(보험침투도 세계 46위)가 낮아 향후 잠재성장력은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생ㆍ손보 겸업이 가능하고, 로컬 재보험사에 대한 100% 의무 출재 한도를 조정하는 등 재보험시장도 개방하는 등 잠재적인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남미시장에 진출한 케이스"라며 "현지 시장 분석을 비롯해 현지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을 상대로 보험컨설팅과 재보험 영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008년 8월 현지 재보험업 라이센스도 취득한 상태로, 재보험시장 영업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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