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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통째로 게임속으로 쏙~

네오위즈게임즈 1만5천개 건물 구현

최근 온라인 게임에서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배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같이 현실을 구현한 '실사맵'은 온라인 게임 개발 초기부터 꾸준히 시도돼 왔으나 최근 그래픽 기술의 발전과 고사양 PC의 보급 등으로 보다 현실감 넘치는 배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실제 사진처럼 표현된 배경을 적용해 게임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배경이 게임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준다는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레이시티'는 서울 도심을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21일 "서울 시내를 게임 안에 통째로 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레이시티는 총 200Km에 달하는 도로와 1만 5000여개의 건물, 8만개에 달하는 간판을 실제와 똑같이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 게임에서는 서울의 강남과 강북이 균형있게 분포돼 있고 테헤란로, 강남역, 남대문, 광화문, 경복궁 등 서울의 명소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최근에는 광진구 일대를 새롭게 추가했다.

게임 사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레이시티 관련 게시판에는 "현실 속에서는 교통 체증으로 꽉 막힌 서울을 온라인 게임을 통해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는 내용의 평가가 이어졌다.



게임 속에서는 강변북로를 타고 한강을 바라보며 한껏 속도를 내거나,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청계천에서 교통 혼잡 없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한남대교를 타고 강·남북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도 있다. 또한 소월길과 소파길로 이어지는 남산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남산식물원, 그랜드 하얏트 호텔, 남산 타워 등 다양한 볼거리도 등장한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카트라이더 같은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레이시티는 정통 레이싱 게임으로 꾸준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서울을 현실 그대로 재현한 배경이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네오위즈게임즈의 주력인 스포츠 게임에서도 실제 경기장들이 그대로 배경으로 적용돼 사실적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전 세계 2만여 선수와 31개 리그, 41개 국가대표팀을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는 서울 상암경기장, 대구 월드컵경기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트 경기장, AC밀란의 산 시로 경기장 등 전 세계 유명 축구장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야구 게임인 '슬러거' 역시 잠실야구장를 비롯한 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의 홈구장을 실제와 같이 선보이며 사실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외에도 최근 유럽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1인칭 슈팅 게임(FPS) '오퍼레이션7'도 현실을 구현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엠게임 관계자는 "오퍼레이션7은 광안대교, 용산역, 시부야, 알카트라즈 감옥, 뉴욕 등 국내외 유명지역을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사실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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