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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신용평가사 감독 대폭 강화

무디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에 대한 미 금융당국의 감시와 통제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신용평가사들에 대해 등급 책정 시 공정성과 신뢰성, 책임감을 높이기 위한 강력한 규제 방안을 담은 규정을 이번 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SEC의 한 측근에 따르면 SEC는 기업들이 채권을 발행할 때, 고용하지 않은 신용평가사로부터 받은 신용등급을 공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EC는 신용평가사들에 대해 자신들이 매긴 신용등급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직접 고소가 보다 수월해지도록 관련 규정을 수정할 계획이다. 이뿐아니라 SEC는 신용평가사들이 대형 고객사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수료 수입 내역도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 규제안은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SEC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촉발된 후 금융기관과 신용평가사들에 대한 감시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자 신용평가사들에 대한 감독기구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뒤늦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신용평가사들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며 도덕적 해이 논란이 거센 상황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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