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LG데이콤에 대해 인터넷전화 사업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LG파워콤과의 합병효과 기대감이 높아질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이후 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 간 번호이동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인터넷전화 순증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11월 인터넷전화 사업부분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7년 초 이 회사가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부문 흑자 전환 임박 소식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LG파워콤과의 합병은 10월 초까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전의 LG파워콤 지분 매각 실패로 내년 이후 큰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LG파워콤과 이 회사의 합병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합병이 성사되면 내년 기준 주당순이익이 18%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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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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