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남양건설·한양건설 3파전 치열
21일 평가위원 공개…28일 윤곽 드러날 듯
$pos="R";$title="";$txt="";$size="304,549,0";$no="200909151803211669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3326억원 규모의 영산강살리기 6공구 수주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영산강 살리기 1차 턴키공사의 사업자 윤곽이 오는 28일께 드러날 전망이다.
15일 조달청과 지역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영산강 6공구(서창구간) 턴키공사에 대한 가격입찰을 실시한 결과, 금호산업·남양건설·보성건설 등 3개 건설사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격입찰이 이날 마감됨에 따라 21~23일께 설계 평가위원을 공개하고 27일께 영산강 공구에 대한 설계평가가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28일에는 공구별로 설계평가 점수가 공개돼 우선설계 적격업체를 선정, 이르면 이 달 말 또는 10월 초 최종 시공업체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들의 무더기 입찰 포기가 이어진 한강·낙동강·금강 등 사업지구와 달리 영산강 6공구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업체들이 수주전에 모두 뛰어들어 어느 곳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6공구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3개로 나뉜다.
금호건설은 50%의 지분을 갖고 동아건설산업(15%)·진흥건설(10%)·모아종합건설(8%)·경화건설(7%)·진한건설(5%)·두한종합건설(5%) 등으로 팀을 이뤘다. 이 가운데 지역업체는 진흥건설과 모아종합건설 2곳이다.
남양건설은 60%의 지분을 갖고 동광건설(11%)·남영건설(9%)·성삼건설(5%)·용진종합건설(5%)·영진종합건설(5%)·세움종합건설(5%)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역 중견 건설사였던 보성건설과 합병한 ㈜한양은 금광기업(15%)·남해종합개발(7%)·우미건설(7%)·새천년종합건설(7%·삼성에버랜드(7%)·남도건설(5%)·대선건설(5%)·해동건설(5%)등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이들 건설사들은 이 달 말 최종 업체 선정을 앞두고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미 영산강·황룡강 치수대책사업에 참여한 전력이 있어 타사에 비해 선 경험을 비축한 상태"라면서 "또한 기술력이나 규모면에서도 우월하다"고 밝혔다.
남양건설은 지역 건설사 참여율이 다른 컨소시엄보다 높다며 지역색을 강조하고 있다.
남양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역 참여율이 높다는 것이 강점"이라면서 "설계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뱃길 복원 등에 주안점을 뒀으며, 보나 하천 유입 구조물을 가장 친수적인 형태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보성건설과 합병한 한양건설 컨소시엄도 영산강 사업을 가장 먼저 구상하고 현 정부에 제안한 이른바 선점효과를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어차피 4대강 살리기 컨셉이 지역경제 활성화이기 때문에 지역업체 참여가 많을수록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9일 입찰마감된 2공구(다시·사업비 1487억원)에서는 삼성중공업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맞불을 놓는다.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에는 지역업체로 금광기업(20%), 새천년종합건설(10%),해솔종합건설(5%) 등 3곳이 참여하며, 삼성중공업은 남흥건설(9%), 가산토건(9%), 신화종합건설(7%), 금강건설(5%)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금광기업과 새천년종합건설이 2개 공구에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오는 25일 조달청에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4대강 살리기 최저가공사 29건과 적격심사 2건 등 총 31건에 대해 계약요청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반공사를 놓고 건설업체간 치열한 수주전이 또 다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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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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