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상승에 달러약세 지속..미장기금리 상승에 엔화매도,달러매수
뉴욕증시가 하룻동안의 조정을 뒤로한채 다시 상승하면서 달러화는 올해 최저수준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리스크선호 심리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주말 종가 수준인 1.45달러대에서 1.46달러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반발매수로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자산선호 심리가 우세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유로화 매수가 잇따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4654달러까지 상승해 지난해 12월18일 이후 고점을 찍었다.
엔·달러 환율은 5영업일 만에 반등했다. 엔·달러는 90.90엔~91.00엔으로 미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엔화매도, 달러매수가 두드러졌다.
눈에 띄는 경제지표는 없었지만 엔화는 미국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매도세가 나타나는 분위기였다. 아울러 전주말까지 엔화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성 매도도 눈에 띄었다.
오바마 미대통령이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1년 경과를 맞이한 연설에서 금융위기 재발방지 대책 필요성을 강하게 언급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다소 제한됐다.
유로·엔 환율은 유로화강세로 인해 132.90엔~133.0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증시 상승으로 리스크선호가 이어지면서 저금리의 엔화는 매도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달러화 차입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른 투자자들의 달러화 매도 및 고수익자산 매입 촉진 등으로 올해 최저수준으로 유로화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