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KCC가 3·4분기 비수기에도 불구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박대용·윤솔 애널리스트는 "KCC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방산업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3% 증가한 5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의 생산량 증가로 도료 및 유리 판매 물량이 회복되고 있다"며 전방산업의 긍정적 영향을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견고한 수주잔고로 조선용 도료납품이 호조를 보이는 등 건자재 부문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도입이 예상되는 정부의 '그린홈 프로젝트'도 KCC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건축물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며 "에너지효율성이 KCC의 기능성 유리와 단열재 등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펀더멘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가동될 예정인 폴리실리콘사업은 향후 조선용 도료 판매 둔화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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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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