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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민일영]"불편부당 자세로 재판 임하겠다"

"불편부당한 자세를 견지하면서 재판에 임하겠다."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는 14일 국회 인사청문특위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공정성에 의심받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민 후보자는 "정의의 여신 디케가 눈을 가리고 있는 이유를 늘상기하며 마음속에 새기겠다"고 강조한 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청송지본 재어성의(聽訟之本 在於誠意 송사를 듣고 처리함에 있어 근본은 성의를 다하는데 있다)' 구절을 언급하며 "이를 좌우명으로 삼아 아무리 사소한 사건이라도 정성을 기울여 해결하려고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법관으로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해 재판 업무에 임하겠다"며 "사건 하나하나를 해결하는데 급급하거나 단순한 형식 논리의 고리에 얽매이지 않고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악하고 시대가 변해도 소중히 간직해야 할 원리원칙을 찾아 지침을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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