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수입 15억원에 시즌상금 150만달러 "벌써 35억원?"
"돈벌이도 짭짤하네"
신지애(21 ㆍ미래에셋)가 14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P&G뷰티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수입면에서도 단연 세계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먼저 이 대회 우승상금 27만달러(약 3억3000만원)를 포함해 올 시즌 LPGA투어에서만 150만달러(약 18억3000만원)를 챙겼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멤버인 신지애는 4차례의 '원정길'에서 1127만9000엔(약 1억5200만원)의 부수입도 확보했다. 이것저것 합치면 상금소득만 해도 2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지애는 스폰서 수입도 짭짤하다. 지난 2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5년간 연간 10억원에 후원계약을 맺어 일단 10억원이 보장되고, 여기에 우승시 상금의 50%, 2위 30% 등 인센티브도 있다.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각종 타이틀 보너스도 있다. 다만 미래에셋측이 신지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최대 5억원으로 상한선을 묶어 최대 5억원은 넘지 않을 전망이다.
신지애는 이미 시즌 3승을 달성한데다 신인왕은 사실상 확정했고,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등도 유력한 후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 5억원의 보너스는 충분히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금과 계약금, 보너스 등을 합쳐 이미 35억원을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지애의 주머니가 어느 정도 더 불어날지도 관심사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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