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풍산에 대해 하반기에 큰 폭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8.5%, 35.3% 증가한 5390억원, 510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다"며 "전기동 가격의 급등에 따른 민수부문에서 현재의 전기동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한 재고를 제품화함에 따른 이익(Metal gain)이 발생한 것이 실적 호전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민수부문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만8000t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초 3분기 민수부문 판매 계획이 4만t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주된 수요 산업인 IT와 자동차의 실수요 회복을 들었다. 7월의 판, 대 제품 출하량은 1만4000t 수준으로 연초 대비 86% 증가한 반면 재고는 연초 대비 3%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수출이 의미있게 개선됐다며 7월의 국내 판, 대 제품의 수출량은 8만3000t 수준으로 1월 대비 8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PMX도 지난 7월 282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해서 추가 출자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이미 사라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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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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