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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edge)' 있는 '폭탄주' 즐기기

흔히 마시는 폭탄주와 다른 톡튀는 '무언가(?)'를 원한다면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ABAR)가 제안하는 엣지 폭탄주에 관심을 가져보자.


와바가 추천하는 폭탄주(양주+맥주)는 총 3가지. 먼저 '잭다니엘과 밀러'를 섞은 '잭밀러'는 20~30대 젊은층이 가장 많이 찾는 깔끔한 스타일의 폭탄주다.

몰트(malt)의 풍미가 강한 플렌디드 위스키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하는 현대적이고도 자유로운 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맥주 역시 좀더 색이 옅고 산뜻한 느낌을 가진 페일라거(Pale Lager)를 접목시켰다. 높은 탄산함량이 톡쏘는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니벡스'는 '조니워커와 벡스'로 만든 깨끗하고 깔금한 뒷맛이 살아있는 폭탄주. 위스키의 대명사로 가장 널리 알려진 프리미엄급 양주와 부드러운 필스너(pilsner) 맥주가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벡스가 없을 경우 필스너우르겔과 칭타오 등을 이용하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커티다크'는 커티샥과 다크라거(Dark Lager)를 혼합한 폭탄주로 40대들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중후한 맛을 가진 위스키에 카랴멜 향의 달콤한 다크라거를 접목시켜 가볍고 온화한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다크라거로는 하이네켄 다크와 산미구엘 다크 등이 있다.


와바 관계자는 "폭음을 피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살려 가볍게 즐기는 '엣지'있는 폭탄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알콜 농도가 높은 폭탄주를 좀더 편하게 마시려면 과일 또는 담백한 약간의 육류가 안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와바는 일반인들이 양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을 대폭 낮췄다. 조니워커 레드는 6만원대에 판매되며 커티샥 12년산(8만원대), 시바스리갈 12년산(8만원대), 발렌타인 12년산(9만원대) 등에 선보이고 있다.


또 각 매장에서 시원한 생맥주(180ml)에 위스키, 데낄라, 보드카 중 한 잔을 넣은 '폭샷'을 선보여 간단하게 폭탄주를 즐기려는 애주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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