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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中 반등' 일제상승..日만 소외

中산업생산 기대이상..日 GDP 하향조정 악재

11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 일제 상승했다. 전날 8거래일 만에 하락했던 중국 증시가 하루만에 급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각종 경제지표 호재가 중국 증시 재반등의 원동력이 됐다. 반면 일본 증시는 국내총생산(GDP) 악재로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9.34포인트(-0.66%) 하락한 1만444.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8.08포인트(-0.84%) 빠진 950.41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달 3.7%로 발표했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을 2.3%로 하향조정했다. 예비치에서 변동이 없을 것이라던 시장 기대치를 무너뜨린 것.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는 1.79% 하락했다. 올해 생산량이 생산능력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악재가 됐다. 닛산 자동차(-2.69%) 신일본제철(-2.25%) 등의 낙폭도 컸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인펙스 홀딩스는 2.06% 올랐다. 미국 최대 LGD패널 유리기판 제조업체인 코닝이 평판TV 수요 증가를 예상한 덕분에 아사히 유리도 2.09%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조정 하루만에 재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4.91포인트(2.22%) 오른 2989.7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B 지수는 2.84포인트(1.42%) 오른 203.11을 기록했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1.8%를 웃돌았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8월 신규대출도 예상밖의 증가세를 보였다.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안정적이지 못 하다며 정부 지출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안도시켰다.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은 9.07% 폭등했다. 3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이었다. 건설은행(4.51%) 화샤은행(4.45%) 민생은행(4.36%) 등 다른 은행주도 급등했다.


유가 상승 덕분에 중국석유화학도 3.05% 뛰었다. 칭다오 하이얼은 5.58% 급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91.86포인트(0.44%) 오른 2만1161.42, H지수는 51.39포인트(0.42%) 상승한 1만2268.2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06포인트(0.07%) 오른 7337.14, 베트남 VN지수는 7.80포인트(1.44%) 오른 547.99를 기록해 이틀 연속 동반상승했다.


한국시간 오후 5시50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강보합, 인도 센섹스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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