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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수출 전년대비 23% 감소

중국의 8월 수출이 전월에 비해 늘어났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수출은 전월 대비 3.4% 증가했고, 수입은 1% 증가했다. 8월 무역수지는 15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출과 수입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인 19%보다 더 크게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감소폭이 17.0%로 예상치인 10.5%를 상회했다.


첸 지챵(Chen Ziqiang) 중국증권협회 부회장은 "중국의 주요 무역대상국인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 이상 중국의 수출이 완전히 회복되긴 어렵다"며 "당분간 수출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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