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 등락 거듭..장 중 1648선 연고점 경신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닷새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또다시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전날 만기일 효과로 깜짝 급등한 부담감에 이날은 눈치를 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뉴욕증시에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30년만기 미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경기부양 및 금융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됨에 따라 기대감은 여전히 확산, 코스피도 소폭 상승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다만 장 초반부터 거세게 출회되는 프로그램 매물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1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6포인트(0.19%) 오른 1647.8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644.68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지만, 이날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고점을 새로 쓴 셈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6억원, 222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44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80계약 가량을 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727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장비(-0.99%)와 비금속광물(-0.87%), 서비스업(-0.58%) 등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지만, 금융업(0.67%)과 유통업(0.66%)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5%) 내린 78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1.42%), 한국전력(-0.78%), LG전자(-0.75%) 등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KB금융(2.65%), 신한지주(1.57%), LG화학(0.70%) 등은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이날은 한화석화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한화석화는 이시각 현재 전일대비 900원(7.11%) 급등한 1만3550원에 거래중이다. 한화석화가 2차전지용 양극화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 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8포인트(0.78%) 오른 529.0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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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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