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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괴물 '아이알디'..日거래량 3억주 전체 26%

100원대의 투자주의 종목 하나가 코스닥시장 거래량을 3개월만에 10억주대로 끌어올렸다. 지난 9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알디는 3억1184만여주의 거래량을 기록, 코스닥 전체 거래량의 26.13%를 차지했다. 갑작스런 아이알디의 거래 폭증으로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량도 11억9343만여주로 급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이 10억주를 넘은 것은 지난 6월19일이 마지막이다.


거래량은 시장의 1/4을 넘을 정도로 엄청났지만 거래대금은 444억원으로 시장 전체의 1.53%에 불과했다. 9일 상한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65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이알디의 거래량 폭증은 무려 3억주나 되는 유상증자 물량에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인한 저가 매수세가 결합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알디는 9일자로 3억주의 유상증자 물량이 추가상장됐다. 이 물량의 발행가는 액면가인 100원. 때마침 금감원 조사설까지 나오며 추가상장 물량 처분이 가능한 7일부터 8일까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아이알디가 내놓은 해명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량 폭증과 주가반등으로 이어졌다.


아이알디는 9일 오전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하고 있다는 루머와 관련, "소타에 대한 출자지분 100%는 흔들림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해명자료 발표 후 하한가인 125원으로 시작했던 아이알디는 상한가인 165원까지 치솟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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