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헤어진 뒤 “함께 낳은 아기 찾아내라”며 요구하다 경찰에 검거
헤어진 20대 여자애인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30대 남자 사회복지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여자 친구와의 성관계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헤어진 뒤 자신의 아기를 찾아내라면서 성관계 동영상을 인터넷에 퍼트리겠다고 협박한 권모(34·사회복지사)씨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해 12월 청주시 내덕동 애인 김모(23)씨 집에서 비디오카메라로 성행위장면을 찍은 뒤 이달 3일 입양 보낸 자신의 아기를 찾아내라면서 성행위 동영상이 담긴 USB메모리를 K씨에게 보내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공포와 수치심으로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피해자를 설득, 진술을 확보한 뒤 권씨를 9일 오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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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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