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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차! 두바이 메트로 개통


세계 최초 무인운행 도시철도인 '두바이 메트로'가 09년 09월 09일 09시(오후) 공식 개통했다.


'꿈의 기차' '행복한 여행' '변화의 시작' '새로운 시대의 여명' !!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언론들은 9일 '두바이 메트로'의 개통을 앞두고 두바이의 장미빛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대서특필 했다.


특히 UAE 경제신문 '에미레이츠 비즈니스 24/7'는 이날 두바이 메트로가 △두바이 경제 전반은 물론 △부동산 △리테일 △운송 △인프라 △관광호텔업 △외국인 직접투자(FDI) △광고 △교통정체 등 9개 중요 경제부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다소 흥분된 보도와는 달리 대부분의 두바이 거주자들은 '두바이 메트로'에 대해 그다지 많은 기대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일년 중 6개월은 실외에서는 걸어다니기도 힘든 날씨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전철을 이용할 것인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두바이 메트로는 당초 계획보다 약 80% 늘어난 총 76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된 두바이 정부의 야심찬 역사(役事)로 두바이 역사(歷史)에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개통된 '레드라인'은 두바이 시내를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라쉬디야'에서 '제벨알리'까지 총 52km 총 29개 역으로 구성된다. 아직 '레드라인'의 전철역이 모두 완공되지 않아 당분간은 완공된 10개의 전철역에만 정차하게 된다.


구시가 중심의 '그린라인'은 '알 나드하 스트리트'에서 '헬스케어시티'까지 총 23km(총 18개 역)을 연결하며 내년 2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일본의 미쯔비시 중공업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두바이 메트로'는 건설하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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