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가 UAE의 기업인들과 외국 투자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경제위기를 '지나가는 구름'에 비유했다.
UAE 국영통신 WAM은 4일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 겸 UAE 총리가 "경제학자들과 금융전문가들이 비관적인 전망과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경제위기는 오래 머물러 있지 않는 '지나가는 구름'(passing cloud)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셰이크 모하메드 통치자는 "UAE 정부가 민간부문과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민관 파트너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정부와 민간부문은 현상유지 정책을 취하려는 정서를 버리고 좀 보다 나은 것을 위해 변화를 추구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튿날 현지 신문들은 다른 참가자들도 현재의 상황을 '찻잔 속의 태풍'에 비유하며 조만간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낙관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라마단(聖月)을 맞아 셰이크 모하메드 통치자가 UAE의 주요 기업인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직접 통치자 궁으로 초대한 것으로 셰이크 함단 두바이 왕세자, 셰이크 막툼 두바이 부통치자, 모하메드 알 게르가위 내각사무처 장관 등 두바이 최고위급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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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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