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옛 노유1동 청사 2층에 청소년지원센터와 다문화 가족 쉼터 조성
10일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에 청소년과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새롭게 문을 연다.
지난해 노유1동과 노유2동을 자양4동으로 통폐합하면서 옛 노유1동 주민센터 청사 2층을 리모델링해 다문화가족과 청소년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활용하기로 한 것.
현재 1층은 5월에 개소한 광진구 치매지원센터가 검진실과 상담실, 재활프로그램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에는 광진구 청소년지원센터와 광진구 다문화가족쉼터를 조성해 위기의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다문화가족의 친목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광진구 청소년지원센터의 경우 서울시 최초로 자치구 소유건물에 센터를 건립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125㎡의 규모에 상담실 3개, 행정실, 자료실, 대기실 등을 갖춘 광진구 청소년지원센터는 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센터는 학교폭력과 따돌림, 가정불화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면상담과 1388 헬프콜을 통한 전화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후원자 연결사업과 함께 청소년들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 등을 추진한다.
다문화가족쉼터에는 PC 2대가 설치된 쉼터와 소모임방과 도서관 등을 설치해 동아리 활동과 한글 학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쉼터는 광진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만4747명으로 광진구 인구의 4%를 차지하는 등 다문화가족이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 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조성이 추진된 것이다.
특히 도서관에는 구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프로그램들을 안내하는 각종 리플릿과 영·중·일어, 베트남어 등 서적들도 구비해 다문화가족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쉼터가 다문화가족들이 자유롭게 들러 한국생활이나 고국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이들이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청소년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쉼터를 통해 청소년의 뜨거운 열정과 다문화가족의 문화 다양성이 광진구에 활력을 주는 것은 물론 도시경쟁력의 원천이 돼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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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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