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광진구 재래시장이 건강해진다

전통시장 위생관리사업’ 추진.. 식품취급업소에 위생시설개선비 지원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재래시장이 위생개선사업과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깔끔하게 변하고 있다.


냉장시설에 보관돼야 할 식품들이 실온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거나, 스테인레스 재질의 좌판대 대신에 낡은 종이박스 위에 진열돼 있는 것은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모습으로 비위생적일 뿐 아니라 미관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광진구가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위생관리사업을 추진해오면서 시장이 위생적인 면에서뿐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깔끔하게 정비돼 상인들은 물론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통시장 위생관리사업’은 재래시장에서 먹거리를 취급하는 업소에 위생시설 개선비를 지원해 시장에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추진된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노룬산·영동교 골목시장 내 식품을 취급하는 업소 49개 소에 업소별 100만원 이내의 위생시설비를 지급, 자외선소독기와 냉장쇼케이스, 스테인레스 좌판대 같은 위생시설비를 갖추도록 지원했다.

또 올 해는 중곡제일골목시장의 50개 업소에도 테이블 냉장고와 숙성고, 냉동고 등의 구입비용을 지원했다.


현재는 자양골목시장의 위생개선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구는 건강하고 활기찬 재래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장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건강검진과 상담을 해주는 '건강한 재래시장 만들기' 사업도 펼치고 있다.


생활패턴이 불규칙해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건강상담과 교육, 꾸준한 관리를 해줌으로써 활력이 넘치는 재래시장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5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지역내 재래시장 3곳(중곡제일·자양·노룬산골목시장)을 일정에 따라 순회하며 일반 건강상담과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단속위주로 펼치던 위생행정을 지도와 교육 등지원방식으로 추진 방향을 약간 바꾸고 시장상인들의 건강관리에도 힘을 쏟은 결과 시장의 위생관리가 훨씬 개선됐을 뿐 아니라 재래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도 더욱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