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유력 후보 꼽혀
SK에너지가 유럽의 완성차 제조 업체와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곧 체결한다.
계약 상대는 벤츠와 푸조, 아우디 등 3곳이 거론되는 가운데 벤츠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가 유럽의 완성차 제조업체와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SK에너지가 자동차용 전지 개발 이후 거래선 확보가 지연돼 왔으나 유럽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증시에서도 기관이 연이틀 SK에너지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는 등 시장의 반응을 보면 계약이 곧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가 개발한 자동차용 전지에 대한 기술력 검증은 이미 거쳤다"며 "국내를 포함한 유럽과 미국 등 여러 곳의 완성차 업체와 막바지 테스트 단계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배터리 납품 문제와 관련해 파트너가 거의 선정된 상태"라며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유럽 파트너사와 정식 계약이 이뤄질 경우 현재 프로젝트 팀 형식으로 진행되는 관련 업무를 정식팀으로 꾸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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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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