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8일 한신공영에 대해 실적이 개선되고 배당 수익률도 좋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4000원에서 2만5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151.7% 증가한 5522억원, 16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며 "외형증가는 3조60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전년 말 기준)와 신규수주 호조에 따른 것이며 영업이익 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원가율 하락과 판관비중 감소 효과 덕분이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3조6000억원은 작년 매출액의 4.3배를 초과하는 대규모 물량이다"며 "올 하반기 신규수주는 상반기와 비슷하게 4대강 정비사업 등 공공 발주물량의 추가 확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15.1% 급증한 70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신공영의 올해 배당 수익률은 연말 주당 배당금을 지난 해와 같은 500원으로 가정하고 계산할 때 현 시점에서 연율로 8%에 달한다"며 "만약 올해 순이익 증가로 인해 연말 주당 배당금이 2007년 수준인 750원으로 상승한다면 현 시점에서 연율로 환산된 배당 수익률은 12%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줄곧 연말 배당을 해오고 있고 올해 손익이 지난 해보다 개선된 상태이며 하반기 실적 전망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하다는 전망치를 감안한다면 올해 배당이 없거나 지난 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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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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