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수정론은 개인 의견일뿐.. 세종시법 통과는 국회 권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7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세종시법 수정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한나라당의 공식 입장은 세종시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원안대로 반드시 통과하는 것"이라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시법 통과는 국회 권한이지 총리 권한이 아니다" 며 "총리 내정자의 개인 의견으로 왈가왈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안 원내대표는 "정운찬 내정자가 국무총리직을 잘 수행하고 대통령감이라고 평가받는다면 대권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는 여러명이 있어야 흥행도 되고 선거에서도 이길 수 있다. 단지 지금 정 총리 내정자를 미리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내년 2월 전당대회로 당당하게 복귀하는게 좋다" 며 "전당대회를 하면 지지율이 5-6% 올라가게 돼 새로운 지도부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친박연대는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합당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기본적으로 정책이 비슷해 공조해야 한다. 총선과 대선에서 보수 대연합으로 같이 치러야 한다" 며 "의원 15-16명이면 교섭단체 등록할 수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민주당이 심하게 반대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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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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