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4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세종시 수정 추진론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당5역회의에서 "내정자 신분으로서 경제적 효용론을 운운하며 원안추진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다" 며 "세종시 문제에 대해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거나, 매우 경박한 사람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총재는 "이명박 대통령은 충청권 민심을 달래기 위해 충청출신 인사를 기용했는지 모르나 오히려 충청인들을 분노케하고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근찬 원내대표도 "정운찬 총리 지명자가 한 말은 개인 의견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확신한다. 이명박 정권이 세종시 원안 추진을 포기하고 싶은 속내를 정운찬 지명자 입을 통해서 밝힌 것"이라며 " 이명박 정권은 세종시에 관련한 사기극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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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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