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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로 병원비·약값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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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고객들이 의료나 교육 등 생활에 밀접한 신용카드를 선호함에 따라 카드사들이 급변하는 고객들의 니즈(need)를 충족시키기 위해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활에 밀접한 신용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4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치과ㆍ피부과ㆍ성형외과ㆍ한방ㆍ한의원 등 고가의 의료비가 부담이 됐던 병원에서 포인트 적립과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의료지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법상 비급여 의료비를 제휴 병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최장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 및 국민건강보험법상 비급여 의료비를 10만원 이상 일시불 결제시 결제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롯데카드도 전국 4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를 통해 '에버케어 롯데카드'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카드는 24시간 건강상담에서 병원예약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의 종합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제휴 병ㆍ의원, 검진센터에서 3개월 무이지할부 등 각종 우대혜택까지 제공하는 건강 특화카드다.


현대카드의 H카드 역시 병원과 약국 등 가족형 가맹점에서의 실용적 할인 혜택과 현금 캐시백 서비스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카드는 전국의 종합병원과 일반 병의원, 약국 등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회원은 5%, 60만 원 이상인 회원은 10% 할인된다. 단 병원과 약국은 월 최대 2만원의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생활과 건강 등에 대한 신용카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그에 따른 의료비 지출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급변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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