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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전자입찰에 지문인식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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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휴대폰 입찰에 시범 적용…불법 막고 입찰자 신원확인 강화


지문인식기술이 조달청의 전자입찰시스템에 도입된다.


조달청은 3일 전자입찰시스템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정상입찰자의 신원확인이 어려운 점을 악용, 일부 입찰자들이 인증서대여 등 불법으로 입찰할 가능성이 있어 지문인식기술을 전자입찰시스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오는 10월부터 도난·분실이 쉽고 빌리기 쉬운 휴대폰입찰 때 지문인식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이 시범적으로 이뤄진다.


이어 내년 1월부터는 PC입찰 확대를 위한 이용체험단(200여명)을 뽑아 기존 인증서 방식과 지문인식기술을 함께 써서 운영적합성 검증에 들어간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문제가 없으면 내년 4월부터 이용업체의 지문정보등록과 이용홍보·교육 등을 통해 준비한 다음 7월부터 PC입찰에 적용한다.


지문정보의 PC입찰 적용은 먼저 조달청 시설공사(적격심사 대상 일부 입찰 등)에 적용한 뒤 수요기관 자체입찰, 물품·용역 등 전체 전자입찰로 범위를 넓힌다.


조달청은 전자입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불법입찰 차단을 위한 다양한 제도·기술적 방지책을 만들고 불법입찰 상시감시체계도 가동 중이다.


한 개의 PC에서 같은 입찰에 한번만 참가(2005년1월)→공인인증서 부정행사자 처벌 강화(2006년7월)→신고포상제도 도입(2007년1월)→전자입찰 입찰자 신원확인제도 도입(2007년10월)→불법전자입찰 징후분석시스템 구축(2008년4월) 및 본격 가동 (올 7월) 등 여러 조치들이 나온 것이다.


조달청은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을 위해 금융권이 시범적용 중인 보안토큰에 지문정보도 넣어 이용자 신원을 확인하는 안을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와의 기술적 검토를 해왔다.


국내 5개 공인인증기관과 협조, 인증서 발급단계에서 입찰자 신원을 확인한 뒤 보안토큰에 지문정보를 등록하는 안이 추진되고 있다.


조달청은 이달 중 국내 보안토큰 및 지문인식기술 생산업체(약 16곳)를 대상으로 지문인식기술 적용계획 설명회를 통해 관련업체의 기술개발 및 시장참여에 적극 나선다.


특히 인권침해 해소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지문정보는 ‘나라장터’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입찰자가 갖고 있는 보안토큰에만 저장, 지문인증이 보안토큰 안에서만 처리되도록 해 PC해킹에 따른 개인정보가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한다.


또 지문인식기술 도입 때 실리콘 등을 이용한 모사지문으로 몰래 이용될 수 있는 문제점을 풀기 위해 무선주파수 방식을 이용, 지문외피가 아닌 진피의 지문을 인식·처리하는 첨단기술을 들여온다.


김희문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최신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을 통해 인증서 대여를 통한 불법입찰의 근본차단이 이뤄질 것”이라며 “첨단지문인식기술을 전자입찰시스템에 접목시킴으로써 관련 IT기술발전과 시장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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