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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문가…소통·현장경영 중시"

[아시아초대석]서영주 KEIT원장은 누구인가

서영주 원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제임스 콜린스의 명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를 자주 애기한다. 그는 특히 '좋은(Good) 기업'이 '위대한(Great) 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소통 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서 원장은 "강한 조직은 책상에서 회의와 지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격의 없는 대화로써 KEIT의 내재된 힘을 확인하고, 응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 원장의 '소통 경영'은 연구개발(R&D) 현장에도 적용된다. 서 원장은 "어렵고 복잡한 상황일수록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친밀감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고객의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점은 바로잡고 있다.

탤런트 서민정씨의 널리 알려져 있는 서 원장은 옛 산업자원부(현 지경부) 무역유통국장시절에는 연예인 딸의 인기가 높았다.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상공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등 실물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1999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구조조정기획단에서 구조조정 업무을 맡기도 했다.


이어 중소기업청 벤처기업국장과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을 역임하면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07년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원장 재임 시에는 R&D에 비즈니스 개념을 접목, 중소ㆍ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 지원에 역점을 두기도 했다.

약력▲57세 ▲대구 ▲경북고 ▲서울대 법대 ▲건국대 대학원(경영학 석사) ▲행정고시 20회 ▲대통령 비서실 경제구조조정기획단 국장 ▲중소기업청 벤처기업국장ㆍ정책국장 ▲산업자원부 무역유통국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전자부품연구원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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