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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강도 강관파일 송도지구·호남고속철도에 첫 적용


건설현장에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초자재인 말뚝(파일)이 콘크리트에서 철제 강관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현재 개발 중인 590㎫(메가파스칼)급 고강도 강관파일이 대형 건설현장 기초 자재로 처음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약 11만t의 포스코 고강도 강관파일이 적용되는 대상은 호남고속철도와 송도국제업무지구다. 호남고속철도는 총 사업비 5조1000억원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국내 대부분의 설계사와 시공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송도국제업무지구는 2020년까지 사업계획이 수립돼 있는 대형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이번에 채택된 590㎫급 고강도 강관파일은 단위면적당 60㎏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기존 일반 강관과 비교해 가격·성능·공기 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강관 하나당 견딜 수 있는 하중을 의미하는 본당 지지력의 경우 고강도 강관파일은 콘크리트 파일 대비 70t이나 큰 200t에 이른다.


파일은 빌딩·아파트·교량·항만·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쳐 구조물 기초로 사용되는 건설자재다. 강재로 환산할 경우 연간 시장 규모는 약 280만t로 단일 제품으로서는 가장 큰 시장이지만 전체 시장의 80%를 콘크리트 파일이 점유하고 있으며 강관파일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인 연간 57만t에 불과하다. 이 중 포스코에서 공급하는 열연재 비중은 10% 내외로 대부분 일반강 위주의 중국산과 타사 제품이다.


포스코는 파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 1990년대 말부터 490㎫급의 고강도 강관파일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 왔다. 또한 고강도 강관파일 개발을 위해 수요개발그룹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강구조연구소, 한국철강협회 등과 함께 관련 기술개발과 수요개발 활동에 힘써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고강도 강관파일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고객가치를 높이고 건설현장의 강관파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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