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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피눈물 흘리는 소년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한 소년이 의사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말 그대로 피눈물을 흘리기 때문.


ABC 뉴스는 1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록우드에 사는 칼비노 인맨(15)이 하루 세 차례, 그것도 아무 전조 없이 최장 한 시간 피눈물을 흘린다고 소개했다.

인맨의 학교 친구들은 그가 귀신 들린 게 아니냐며 수근대기도 한다.


의사들은 정확한 진단조차 내리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누혈증(淚血症)이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말 그대로 '피눈물을 흘리는 증상'이다.

2006년 007 시리즈 '007 카지노 로얄'에서 국제 테러조직의 자금줄로 등장하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 '르 시프르'가 이런 희귀 증상에 시달리는 장면이 있다.


인맨은 "뭔가 눈물 같은 것이 나오는 느낌을 받는다"며 "때로 따끔거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뭐든 다 할 테니 칼비노의 증상을 고쳐달라"고 호소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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