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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방과후 공부방' 인기 상종가 치다!

전국 최초로 만든 방과후 공부방 학생들 학습 효과 나타나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방과후 공부방이 인기를 더해하고 있다.


특히 사교육비가 치솟을수록 시름하게 되는 저소득층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호조 성동구청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성동구 방과후 공부방은 소득 격차에 의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나눔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는 목표에서 시작됐다.


2006년 4개 동을 시작, 2007년 전 동주민센터로 운영을 확대했고 2009년 3월에는 중학생반을 개설, 초등학생 때부터 공부방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중학생이 돼서도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3년 전 처음 시작할 때 4개 동에서 학생 74명, 강사 4명이던 방과 후 공부방이 현재 지역내 17개 전 동에서 학생 504명(초 360명, 중 131, 고 13) 강사 158명(자원봉사자, 공무원,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성장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우수한 실력을 갖춘 신규 공무원, 대학 재학 중 입대한 공익근무요원 등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자발적인 학습지도 참여로 배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방과후 공부방 후원회가 동별로 자율적으로 결성돼 운영 중에 있어 모범적인 주민자치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과후 공부방은 지방자치행정에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져가는 교육과 복지를 아우르는 지방자치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부방에서는 단순히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과목에 대한 학습지도 뿐 아니라 스피치 태권도 원어민영어 등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과 인성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가정형편이나 학업 성적으로 움츠러들어 자신감이 부족했던 아이들이 학교의 학습 진도를 따라가게 되면서 학교수업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


특히 스피치와 태권도 교육을 통해 발표력 향상과 체력증진을 통해 자신감을 높여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활달하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방학 동안에는 공부방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음악 미술 요리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실기 교육과 문화공연 관람, 농촌 체험 학습, 동굴체험 현장학습, 갯벌 체험, 레프팅 체험, 자연생태 체험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참여시켜 바른 청소년으로 자라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우수한 전문영어 교육기관에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원어민 영어교실은 17개 전 동에 개설, 레벨테스트를 거쳐 1개 동에 3개 반을 구성, 총 51개 반이 수준별로 원어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영어 학습에 대한 만족은 높이는 효자 과목이 되고 있다


올 여름방학에는 어린 시절부터 좋은 경제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 공부방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정보화에서 소외되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DIY로 만든 컴퓨터를 30명의 공부방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무료 컴퓨터 나눔 행사를 지난 7월 가졌고, U-방과후 공부방에서 올바른 컴퓨터 이용 방법과 정보이용 방법, UCC 동영상 교육을 실시, 정보화 시대에 어울리는 첨단 정보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성수1가 제1동 공부방에서는 지난 5월 한자검정시험에 응시한 전원이 합격, 한자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등 한자 수업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까지도 흥미를 갖게 됐다.


성동구는 올 11월경 방과후 공부방 학생 경연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방과후 공부방 학생들이 활기차고 밝게 성장하는 모습을 발표회를 통해서 널리 알리고, 이런 발표회가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으로 공부방 후원회원들과 학부모에게는 보람으로 다가갈 것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먼 훗날 성동을 이끌고 갈 인재 양성과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희망을 놓아버리지 않도록 보다 나은 인적 물적 교육환경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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