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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민간 주로도!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 대리점 선도역할로 전방위 확산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좋은 간판 만들기 사업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금융기관과 기업의 간판문화 개선사업이 시작된 이후 자발적으로 가장 먼저 ‘새마을금고’ 전면 간판이 ‘작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전부 교체했다.

성동구는 2006년부터 좋은 간판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인허가시 광고물팀 경유제, 왕십리길 간판 시범거리사업 등을 펼쳤다.


또 한양대 젊음의 거리 주변 간판정비 조성, 한양대학교에서 에스콰이어구간 그리고 고산자로와 집합상가 건물 등 난잡하고 어지러웠던 주요 간선도로변 상가 간판과 불법시설물들이 철거되거나 새 단장되면서 거리 분위기가 한층 화사하고 깔끔하게 변모했다.

특히 2008년부터는 일반과 집합상가 건물 간판문화 개선사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대형광고물 설치자인 기업체 등 총 157개 소(금융기관 118개 지점, 보험회사 20개 지점, 자동차영업소 13개 소, 전자대리점 6개 소)에 협조 공문을 발송, 성동구 좋은 간판 만들기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를 당부 한 바 있었다.

그 이후 첫 결실로 성동구 관내 ‘새마을금고’ 전면 간판 14개, 돌출 간판 등을 포함할 경우 48개 간판이 난립돼 있던 것을 5600만원의 자체예산을 들여14개로 줄여 독창성과 심미성을 더해 ‘작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탈바꿈 됐다.


구는 새마을금고가 자체예산을 들여 자발적으로 간판정비 사업을 함으로써 구는 재정 부담을 덜게 됐고 새마을금고는 작고 아름다운 간판을 달아 구민들에게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이번 새마을금고 간판 정비가 다른 금융기관 등으로 확산돼 간판 개선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새로 설치된 간판은 서울시 옥외광고물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성동구 가이드라인에 맞춰 디자인 설계·시공돼 이전보다 환해진 게 특징이다.


새마을금고를 찾은 한 주민은 “예전에는 큰 간판이 여기저기 난립해 있었는데 간판만 바꿨는데도 거리가 예전보다 훨씬 산뜻해지고 건물 자체의 미관도 수려해졌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건물의 특성과 개성을 살리는 간판 문화부터 변해야 한다”며 “앞으로 금융기관 등이 간판문화 개선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작고 아름다운 간판이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거리 만들기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아름답게 디자인된 간판으로 교체된 광고물이 불법광고물로 전락되지 않도록 체계적인시스템을 통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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