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럽 증시, 가격 부담 여전..사흘째 하락

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며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 6개월간의 상승 랠리로 인해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의 민간 고용과 공장 주문 등의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 등이 지수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04%) 하락한 4817.55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가스와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금융과 IT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 내렸다. 영국 대형 보험업체인 아비바와 프루덴셜 등이 2∼4%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독일 DAX30 지수는 7.45포인트(0.14%) 떨어진 5319.84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기 회복 전망치에 비해 현 주가 수준이 높다는 인식이 시장에 반영되며 약세를 보였다. 티센그룹과 알리안츠 등이 2% 가까이 밀린 것을 비롯해 미국 자동차 판매 부진에 실망한 매물이 쏟아지며 다임러 등의 자동차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0.31포인트(0.29%) 내린 3573.1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알카텔 루슨트가 10억 유로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주주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7.3% 급락한 것을 비롯해 기술주의 하락이 지수 상승에 장애물로 작용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