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4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수정치)이 연율기준 6.6%를 기록했다고 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의 예상치인 6.4%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에 해당한다.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1인당 노동생산성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동생산성의 호전은 기업들의 수익성 강화는 물론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트 스위스 뉴욕지점의 이코노미스트인 조나단 바실은 "노동생산성의 향상은 수익성 회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수준을 양호하게 유지하는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노동비용은 연율기준으로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인 5.8% 감소를 초과했다. 이는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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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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