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LED 오디오 무선통신 기술' 개발
LED(발광다이오드)의 빛을 통해 소리를 무선으로 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LED의 빛을 조명용 빛 뿐 아니라 소리 무선 통신용으로도 함께 쓸 수 있는 ‘LED 오디오 무선통신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LED 빛을 통해 소리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을 통해 빛이 닿은 수신 단말기가 LED 조명에 담긴 소리를 인식,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오게 하는 기술이다.
신호등과 같이 조명과 소리를 동시에 써야 할 경우 조명기기와 통신 기기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어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pos="C";$title="";$txt="LED를 이용한 무선 조명통신 개념도.";$size="537,284,0";$no="20090902102315774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 기술은 LED의 ‘고속의 깜박임(On-Off Switching)’ 현상을 이용해 사람의 눈이 인지할 수 없는 깜박임 속도로 소리 신호를 보내고 수신단말기가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원리다.
ETRI는 이번 개발로 LED 조명을 통해 무선통신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 각종 LED 응용 분야에 통신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ETRI는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유럽, 일본, 미국 등이 참여하는 ‘IEEE 802.15.7 VLC’ 국제 표준 규격 개발에 이번 기술이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강태규 ETRI LED통신연구팀장은 “이 기술은 LED 조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LED 융합 기술에 의한 자동차, 일반 조명, LED TV, 교통신호등, 전광판 광고 등 분야에서 신규 산업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이 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기술이전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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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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