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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노리고 이색상품 쏟아진다


유통업계가 최고 대목인 추석을 맞아 특색있는 선물을 다양하게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통적으로 추석시즌은 연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만큼 각 업체들의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추석은 설에 비해서도 많게는 20% 이상 매출이 높다"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아이템을 마련하기 위해 몇달 전부터 바이어들이 고민한다"고 말했다.

소비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호재다. 한 쇼핑몰의 설문조사에서 주부 3명 가운데 2명은 추석선물비용을 지난 설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늘릴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보다 고급화된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120만원 짜리 위스키인 발렌타인 30년산(700㎖)을 비롯해 능이 세트,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 등 특색 있는 상품들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발렌타인은 30세트, 세트당 20만~25만원인 능이버섯은 200세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생산지와 생산연도가 표기된 생산이력제 곶감을 선보인다. 곶감으로 유명한 상주지역의 민판기씨 곶감을 5만원, 박지우씨의 함안곶감세트를 15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유기농쌀인 토골미와 수수마늘 초청, 수수칡 조청, 찹쌀 조청 등을 세트로 묶어 15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남 담양 고씨 문중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든 간장세트를 15만원,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 이수자인 한목선 원장이 개발한 한우 궁중 너비아니 선물세트를 12만원에 준비했다. 이밖에 이기남 명품 장아찌 세트와 남해안 죽방렴 멸치세트도 마련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21세기 최고 빈티지로 평가받는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와인 4종 세트(샤또오브리옹ㆍ샤또라뚜르ㆍ샤또무똥로췰드ㆍ샤또마고)를 30%정도 할인된 1000만원에 선보있다. 최고가 수준의 이 선물은 단 2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또 법성포 칠산 앞바다에서 건조한 영광굴비 명품세트를 150만원, 꽃등심살ㆍ채끝ㆍ갈비ㆍ등심ㆍ안심 등으로 구성된 강진맥우 화식우 명품세트를 75만~99만원에 마련했다.


대형할인점도 가세했다. 이마트가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손세정제 세트상품, 홈플러스가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디지털 상품권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역시 천일염과 누에고치를 배합한 누에고치 굴비세트를 24만원대에 판매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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