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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중국 충격 내성 '제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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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에도 유가 등 주요 상품 일제히 급락세 vs 설탕 팔라듐은 또 연고점

8월31일 뉴욕상품시장이 급락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4.12포인트(1.6%) 내린 253.28을 기록했다.
다우와 S&P500이 각각 0.5%, 0.81% 내린데 비하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중국증시 폭락에 놀란 시장이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와 구리를 필두로하는 비철금속을 투매에 가깝게 팔아치워 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NYMEX 10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2.78달러(3.82%) 내린 69.9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 만기를 맞은 9월만기 가솔린과 난방유선물가격도 각각 3.68%, 4.36%씩 급락 마감했다.

이미 금요일 구리와 설탕 연고점 경신에도 유독 약세를 보이던 유가가 이날 8월 포지션 정산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까지 맞물리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화요일과 수요일 양일간 발표되는 API와 EIA의 美 오일재고발표에 대한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12.40센트(4.2%) 내린 2.82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11개월 최고가를 경신했던 만큼 차익실현 물량 출회가 가격 하락을 가속화했다.


최근 중국 수입 물량 증가를 호재로 2주간 급등랠리를 펼쳤던 대두도 이날 중국증시 폭락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급락했다.
CBOT 9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35.75센트(3.1%) 내린 11.00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충격에 금과 플래티늄도 약세마감했다.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5.30달러(0.6%) 내린 9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YMEX 10월만기 플래티늄가격도 온스당 1.90달러(0.2%) 내린 1244달러를 기록했다.


12월만기 NYMEX 팔라듐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15달러(0.4%) 오른 293.5달러를 기록해 종가기준 이틀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ICE 10월만기 설탕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전일대비 0.87센트(3.7%) 오른 24.39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가 급락했음에도 달러가 약세를 지속해 '30센트'를 향한 연고점 행진을 지속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최근 시장은 중국 스스로 벗어던진 환상에 대한 아픈 그림자와 미국과 유럽 거시경제지표 호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새로운 희망 사이에서 쉽지 않은 두뇌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美 증시전문 칼럼리스트 짐박은 최근 머니쇼에 기재한 칼럼에서 中 당국이 앞서 증시 거품을 빼고 있는데도 시장은 중국증시가 올해 연고점 대비 13%는 더 갈수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희망이 또다시 가장 잔인한 환상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상품시장은 8월을 마감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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