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전방위 상승세
집값도 덩달아 뜀박질
정부대책 약발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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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대책 및 보금자리 등 공급 확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 열기는 전혀 식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강남권 중심의 집값 오름세는 강북과 수도권까지 확산되며 불안 양상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세값 상승이 집값을 끌어 올리고 아파트값이 다시 전세값을 자극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강남권의 대표적 재건축단지는 최근 1개월간 5000만~1억원씩 오르며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 목동주공2단지 66㎡형의 경우 최근 두달새 4∼5000만원 정도 올라 현재 4억4000만원에서 5억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서초구는 올들어 소형의 경우 6000만∼7000만원 올랐다. 잠원동 한신2차 72㎡(전용 52㎡) 형이 7억2500만∼7억8000만원 선이다.
이같은 강남권 오름세가 강북과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5단지는 지난주보다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41㎡도 5억4000만~5억5000만원으로 2006년 기록한 최고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과천 원문동 래미안슈르 109㎡의 매매값은 지난해말 7억원정도였으나 경기회복세와 전세난으로 현재 9억원까지 올라 있다.
S공인 관계자는 “109㎡형이 지난해말보다 2억원가량 올랐다”며 “강남재건축 오름세가 다시 시작된 후 1주일만에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용인지역은 강남재건축 상승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며 연일 강세다. 경전철 개통이 임박하면서 인근지역 중소형 면적대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동천동 동문3차 102㎡가 한주만에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세시장은 더욱 심각하다. 상승세를 피한 수요자들이 저렴하고 교통여건이 개선된 강북과 수도권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정부대책 발표에도 약효가 먹히지 않고 있다.
과천 전셋값은 지난해8월 입주한 래미안슈르 109㎡의 경우 현재 최고 4억원으로 1억원 올랐다.
S공인 관계자는 "전세매물이 없다"며 "반포, 강남, 서초, 방배 지역에서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 인근 의왕시 포일동 대우푸르지오 109㎡의 경우 1억6000만∼1억7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H공인 관계자는 "최근 부쩍 전세수요가 많다. 나오는 즉시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며 "연초대비 3000만원정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도 서울권에서 이동해온 수요가 늘고 있다. 중대형 면적을 찾는 전세 수요가 늘었다. 면적을 넓혀도 서울에선 중소형 전세가격 수준으로 부담이 크지 않아서다.
화성동탄신도시는 매물부족현상이 심각할 정도다. 전세값 상승률 최고지역이다. 올초부터 8월 현재까지 37.7%가 올랐다.과천 30.2%보다 더 오른 수치다.
동탄신도시는 연초부터 삼성반도체의 인사이동으로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다. 연초보다 3000만원 정도 올랐다. 시범다은풍성신미주 109㎡의 경우 1억3000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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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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