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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S&C, 시초가 공모가 하회…올들어 처음

코스닥 지지부빈 + 풍력 산업 찬바람 직격탄

코스닥 새내기 동국S&C가 상장 첫날 급락세다.


31일 오전 9시34분 현재 동국S&C는 시초가보다 380원(-3.84%) 내린 9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국S&C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1000원보다 낮은 9900원에 형성됐다. 최근 새내기주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최근 코스닥내 상장된 풍력관련주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진 상황도 주가에 악재로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까지만 해도 코스닥 새내기 종목의 시초가는 평균 공모가 대비 2배 근처에서 형성되곤 했다.

네오피델리티를 시작으로 조이맥스까지 19개 코스닥 상장기업은 모두 공모가보다 두배나 높은 시초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새내기 종목들은 빛을 잃어갔다.


동일금속과 게임빌, 에스앤더블류 등은 공모가 대비 높은 가격에 형성되기는 했으나 상반기 상승세에 비하면 명함도 못내미는 수준이었다.
이들 종목까지는 상승 출발로 부족하기는 하지만 공모에 참가한 투자자들에게 수익률을 안겨줬으며 경쟁률도 낮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동국S&C의 시초가 형성으로 올해 남은 공모시장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일부 종목은 상장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동국S&C는 동국산업의 자회사로서 풍력발전기용 타워 제조 전문업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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