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에 종착역이 아닌 중간지점 역에서도 지하철에 앉아서 타고 갈 수 있게 됐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오는 9월1일부터 새로운 열차운행 시각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되는 열차운행 스케줄은 출근시간대 혼잡도 측정 결과를 반영해 배차간격을 조정했다.
5호선은 상·하행 전동차 1편성씩을 늘리고, 7호선은 하행 1편성에 대해 출발역을 조정해 운행한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지하철 최초로 시행한 종착역 인근의 중간역 출발열차를 기존 4개역에서 5호선 마천 방면은 송정역과, 7호선 온수 방면은 태릉입구역을 추가해 6개역으로 늘린다.
중간역 출발시간도 아침 8시에 동일하게 출발해 이용객들의 혼선방지와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또 7호선 수락산역 종착열차(4개) 폐지와 보라매역 종착열차 축소(3개→1개)로 도중에서 하차후 다음 열차로 갈아타야 했던 일부 시민들의 불편을 없앴다.
공사 관계자는 "대부분 종착역에서부터 열차가 만석이 돼 출발하다보니 도중에서 승차하시는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며 "이번 중간역 출발열차 증설로 혼잡도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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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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