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내 판매부진 만회 위해 신흥시장 진출
$pos="L";$title="";$txt="";$size="212,166,0";$no="200908281421196281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제 인도에서도 할리 데이비슨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미국 최대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Harley-Davidson)은 27일(현지시간) 공식발표를 통해 내년도 인도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할리 데이비슨은 최근 미국 내에서 판매 부진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바이 부문에서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인도는 신흥시장으로서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에서 올해 오토바이 판매량은 15%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최소 6999달러에서부터 최대 2만5299달러에 이르는 비싼 가격대의 할리 데이비슨 제품들이 과연 인도의 오토바이족(族)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 게다가 수출 과정에서 관세가 붙으면 가격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는 평균 1227달러에 못미치는 값싼 소형 오토바이가 주종목을 이루며 이런 오토바이들이 자동차 대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할리 데이비슨은 인도 주요 도시에 지점을 내는 등 구체적인 사업 준비를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판매 모델과 가격대는 밝히지 않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의 매튜 레바티히 사장은 "인도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사회기반시설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지금이야말로 인도시장에 진출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세계최고의 오토바이를 인도에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도시장에서 할리 데이비슨이 넘어야 할 산은 영국의 로얄 엔필드(Royal Enfield)다. 로얄 엔필드는 인도의 오토바이 산업의 중심지인 첸나이 지역에 거점을 두고 올해 인도 시장에서만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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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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