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2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리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오후 2시 '대학 학생건강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대학내 학생건강 담당자에게 신종플루 예방 및 대응대책을 알려주고, 대응체계가 우수한 대학의 사례발표를 통해 대학간 정보 공유 및 협조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대학지원관실 내에 '대학 신종플루 대응 TF’를 설치해 대학별 환자 발생 현황 및 대응조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종플루 발생 추이에 따라 방지 조치 등을 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미 지난 18일 대학에 국내 입국일이 개강일까지 7일이 경과하지 않은 학생·교직원의 경우 학교에 반드시 신고하고, 7일 경과시까지 등교를 중지시키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교과부는 각 대학에 기획 및 교무·학사 관련 책임자, 학교보건소 관계자 등을 포함한 '자체 대책반'을 구성해 ▲기관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임시휴업 등 조치사항 결정 ▲학생·학부모 대상 교육 및 홍보 활동을 담당토록 조치했다.
이에따라 각 대학에서는 신종플루 자체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일일발열 상담(입국일부터 7일간), 기숙사 방역대책 및 환자 발생시 격리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도한 각종 대규모 행사와 강좌의 필요성을 재검토해 규모를 축소·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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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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